카테고리 없음

'에그타르트'의 기원

실버T 2024. 10. 3. 18:01

 

에그타르트의 기원은 포르투갈에서 시작되었습니다. 이 디저트는 포르투갈 전통의 **파스텔 데 나타(Pastel de Nata)**로 알려져 있으며, 18세기 초 포르투갈 리스본의 **제로니모스 수도원(Mosteiro dos Jerónimos)**에서 탄생했습니다.

 

 

당시 수도원에서는 달걀흰자를 옷을 풀먹이는 데 사용했는데, 그 결과 달걀노른자가 많이 남게 되었습니다. 이 남은 달걀노른자를 활용하기 위해 수녀들과 수도사들이 크림으로 만들어 밀가루 반죽에 넣어 구운 것이 파스텔 데 나타의 시작이었습니다. 이러한 방식으로 탄생한 파스텔 데 나타는 수도원에서만 제공되다가, 1820년 포르투갈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수도원이 폐쇄되면서 외부로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.

 

이후 1837년, 리스본 베렝 지역에 위치한 제로니모스 수도원 근처에서 **"파스텔 데 벨렝(Pastéis de Belém)"**이라는 이름으로 상업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고, 지금까지도 이곳은 전통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파스텔 데 나타를 판매하는 유명한 가게로 남아 있습니다.

 

파스텔 데 나타는 이후 포르투갈에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. 특히 마카오가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시절을 계기로 마카오홍콩으로 전파되었고, 이 지역에서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가 중국식 에그타르트와 결합되면서 독특한 스타일로 변형되었습니다.

 

파스텔 데 나타는 바삭하고 얇은 페이스트리 반죽에 크리미하고 달콤한 커스터드가 들어가고, 표면은 살짝 캐러멜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. 일반적으로 시나몬이나 설탕을 뿌려 먹으며, 따뜻할 때 가장 맛있습니다.

홍콩이나 마카오에서도 에그타르트가 인기를 끌었지만, 이 지역에서 발전한 버전은 포르투갈식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. 홍콩의 에그타르트는 크러스트가 짧고 부드러운 반면, 포르투갈의 파스텔 데 나타는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를 사용합니다​.

반응형